[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맞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한국 제철 음식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 홍보에 직접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8일 촬영했고, 해당 녹화본이 추석 당일 공개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애초 지난 5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실은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인한 추모의 시간을 고려해 방영 연기를 방송사 측에 요청했고 편성이 하루 늦춰졌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4일)> "그러나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습니다."

다만 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이 여전히 복구 중인 만큼,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중요 현안을 보고 받으며 국정을 되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자원 화재 수습은 물론,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현재 진행 중인 현안입니다.

대통령실은 추석을 하루 앞둔 5일에도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만큼, 이 대통령으로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 전략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석 당일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5%로 나타났는데, 9월 첫째주 56.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에 1.5%p 상승했습니다.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0.8%p 감소한 43.3%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성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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