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정을 둘러싼 혼란과 나라빚 위기 속에서 프랑스 신임 총리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사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책임론과 함께 조기 대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르코르뉘 신임 총리가 취임한 지 27일 만인 현지 시각 6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프랑스 현대사에서 최단 임기로, 새로운 내각을 발표한 이후로는 14시간 만입니다.
발표된 장관 다수가 전임 내각 출신으로 꾸려지자, 좌우 정당 모두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 프랑스 총리> "더 이상 제가 총리의 직무를 수행하고 정부가 국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할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는 국가 채무를 줄이기 위한 긴축 예산안을 제시했다가, 의회의 불신임 투표로 해임됐습니다.
1986년생인 르코르뉘 총리는 중도 성향으로, 정치 세대 교체 등의 기대를 받았지만, 정국 불안정을 돌파하지 못하고 낙마한 겁니다.
의회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지지율 1위인 극우 국민연합을 비롯한 각 정당은 마크롱 대통령 사임과 조기 대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앵 슈뇌 / 극우 국민연합 부대표> "공화국 대통령이 당의 이익이나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해산은 국민에게 민주주의 안에서 다시 목소리를 돌려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가장 단순하고 가장 직접적인 방식입니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임기가 끝나기 전 사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전국적인 파업을 통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불만을 호소해 온 프랑스 국민들은, 반복된 내각 해산으로 정부 불신과 피로감을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재정을 둘러싼 혼란과 나라빚 위기 속에서 프랑스 신임 총리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사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책임론과 함께 조기 대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르코르뉘 신임 총리가 취임한 지 27일 만인 현지 시각 6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프랑스 현대사에서 최단 임기로, 새로운 내각을 발표한 이후로는 14시간 만입니다.
발표된 장관 다수가 전임 내각 출신으로 꾸려지자, 좌우 정당 모두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 프랑스 총리> "더 이상 제가 총리의 직무를 수행하고 정부가 국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할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는 국가 채무를 줄이기 위한 긴축 예산안을 제시했다가, 의회의 불신임 투표로 해임됐습니다.
1986년생인 르코르뉘 총리는 중도 성향으로, 정치 세대 교체 등의 기대를 받았지만, 정국 불안정을 돌파하지 못하고 낙마한 겁니다.
의회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지지율 1위인 극우 국민연합을 비롯한 각 정당은 마크롱 대통령 사임과 조기 대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앵 슈뇌 / 극우 국민연합 부대표> "공화국 대통령이 당의 이익이나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해산은 국민에게 민주주의 안에서 다시 목소리를 돌려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가장 단순하고 가장 직접적인 방식입니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임기가 끝나기 전 사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전국적인 파업을 통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불만을 호소해 온 프랑스 국민들은, 반복된 내각 해산으로 정부 불신과 피로감을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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