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북한이 어젯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방북 중인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전략 무기 등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은 이번에도 예년처럼 '야간 열병식'을 고수했습니다. 비가 예보돼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대규모 불꽃놀이와 조명 연출이 이어졌는데요. 북한이 야간 열병식을 이어가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김정은 위원장은 국방력 강화 의지를 거듭 내비쳤지만, 핵무기 언급이나 대남·대미 위협 발언은 없었습니다. 중국·러시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온 연설 내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김 위원장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공동투쟁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군사작전 확대, 즉 러시아 지원 등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 협력,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확대될 걸로 보십니까?

<질문 4> 이번 열병식에서는 예상대로 신형 ICBM '화성-20형'을 비롯한 신무기가 대거 등장했는데요. 이번 열병식,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대내외에 보내려 한 걸까요?

<질문 5> 북한은 '화성-20형'을 "최강의 핵전략무기 체계"라고 강조했지만, 아직 시험발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완성되지 않은 무기를 열병식에 등장시킨 이유,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신형 미사일도 공개가 됐습니다. 이중 '화성-11마'라고 적힌 미사일은 북한이 최근 무장장비전시회에서도 선보였던 신형 미사일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진 무기인가요?

<질문 7>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 리창 총리, 러시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직접 방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런 3각 연대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파장을 미칠까요?

<질문 8>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초고율 관세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하겠다고 하면서 미중 관계에 또다시 갈등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9> 지금까지의 미중 양측의 움직임은 '샅바싸움'의 측면이 없지 않아 보였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경주 APEC 열릴 미중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도 시사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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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애(newbaby2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