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피의자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칼부림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13일) 오전 7시 20분쯤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 A씨와 B씨, 이들의 초등학생 딸 C양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이중 아내 B씨는 피를 많이 흘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30대 남성 D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는데요.

D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됐습니다.

범행은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했는데요.

피해자 가족이 딸의 수련회 등교 배웅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아래층에서 멈춘 순간 D씨가 탑승하면서 범행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던 중 몸싸움이 벌어졌고, 중간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피해자 가족은 인근 이웃 주민 세대 등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D씨가 해당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며 따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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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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