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갈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불안한 외환시장 흐름에 외환당국은 1년 반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선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장중 1,434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당국의 입장 발표 직후 1,42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환율 급등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100% 관세로 맞불을 놓자 달러화 강세는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미 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길어지고,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대내외 불안 요인에, 이번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환율의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 같고요. (중략) 변수들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원화의 추세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번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 향배와 양국 간 통화 논의 결과가 향후 환율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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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미중 갈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불안한 외환시장 흐름에 외환당국은 1년 반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선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장중 1,434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당국의 입장 발표 직후 1,42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환율 급등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100% 관세로 맞불을 놓자 달러화 강세는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미 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길어지고,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대내외 불안 요인에, 이번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환율의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 같고요. (중략) 변수들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원화의 추세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번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협상 향배와 양국 간 통화 논의 결과가 향후 환율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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