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미국과 또다시 강대강 대치에 나설 태세입니다.
희토류는 물론 미국산 대두에서도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반도체 분야의 성과도 버티게 하는 요소인데요.
중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급할 것이란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에 100% 추가 관세 카드는 물론 기술 우회 수출로까지 차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이 수입을 중단한 미국산 대두 때문이란 분석도 있는데, 관세 유예 조치로 중국 수입 재개에 기대를 걸었던 미국 농가는 다시금 시름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대두 문제를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켄터키주 농부> "관세의 결과는 특히 대두 농부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대두 밭의 4줄 가운데 1줄은 중국으로 가야 하는데 중국이 전혀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관세전쟁에서 트럼프가 중국보다 더 급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의 희토류와 통제와 관련해 미국이 맞설 힘이 없다고 진단하면서 해결 여부는 미국이 중국을 평등하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장비 병목 현상이 대부분 해결된 것도 미중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전선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생산자립 가속화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면서 외국 기업을 겨냥한 제재도 가능해 졌다는 겁니다.
화웨이가 3년간 새 어센드 AI칩 4종을 출시하면서 자체 개발 HBM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쉬즈쥔 / 화웨이 부회장> "우리의 연산 능력은 엔비디아와 차이가 있지만 화웨이는 30년 넘게 연결 기술 분야에 강력히 투자해 기술적 돌파구를 이뤘고, 1만 카드급 초대형 노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줄곧 미국과의 무역·관세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강대강 대치는 쉽게 풀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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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중국이 미국과 또다시 강대강 대치에 나설 태세입니다.
희토류는 물론 미국산 대두에서도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반도체 분야의 성과도 버티게 하는 요소인데요.
중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급할 것이란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에 100% 추가 관세 카드는 물론 기술 우회 수출로까지 차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이 수입을 중단한 미국산 대두 때문이란 분석도 있는데, 관세 유예 조치로 중국 수입 재개에 기대를 걸었던 미국 농가는 다시금 시름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대두 문제를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켄터키주 농부> "관세의 결과는 특히 대두 농부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대두 밭의 4줄 가운데 1줄은 중국으로 가야 하는데 중국이 전혀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관세전쟁에서 트럼프가 중국보다 더 급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의 희토류와 통제와 관련해 미국이 맞설 힘이 없다고 진단하면서 해결 여부는 미국이 중국을 평등하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장비 병목 현상이 대부분 해결된 것도 미중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전선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생산자립 가속화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면서 외국 기업을 겨냥한 제재도 가능해 졌다는 겁니다.
화웨이가 3년간 새 어센드 AI칩 4종을 출시하면서 자체 개발 HBM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쉬즈쥔 / 화웨이 부회장> "우리의 연산 능력은 엔비디아와 차이가 있지만 화웨이는 30년 넘게 연결 기술 분야에 강력히 투자해 기술적 돌파구를 이뤘고, 1만 카드급 초대형 노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줄곧 미국과의 무역·관세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강대강 대치는 쉽게 풀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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