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석방 등에서 자신의 중재자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30여개 국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역사적인 성취"로 내세우며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휴전을 선언하는 합의문 서명을 위해 열린 회의에는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과 중동 3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출석을 부르듯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개별 호명하기도 했고, 휴전 합의에 서명하기 전 각국 정상과 20분 넘게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재한 휴전 합의가 역대 "가장 위대한 합의"라고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세리머니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제대로 지속할지 아직 불안감은 남아 있습니다.
하마스가 숨진 인질 28명의 시신 중 4구만 돌려줬으며 나머지 유해는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CNN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즉각 휴전, 인질·수감자 석방 등을 골자로 한 1단계는 순조롭게 이행됐지만 이는 평화 구상 총 20개 항목 중 5∼6개 수준에 불과합니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인데요.
더 까다로운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철군 등을 함께 달성하는 과정에서 평화 구상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이에 유럽은 이번 합의를 환영하면서 실제 전쟁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가자지구 구호에 2천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81억 원을 투입하고 향후 가자 재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에서 치적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배경에 불안정한 미국 내 상황을 고려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1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박물관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박물관 21개와 국립동물원 등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 재단인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건데요.
재단은 연방정부 보조금과 민간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셧다운 상황에 대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금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나라 전역의 연방 직원들을 무급휴직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셧다운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부처 조직 공무원들을 해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석방 등에서 자신의 중재자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30여개 국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역사적인 성취"로 내세우며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휴전을 선언하는 합의문 서명을 위해 열린 회의에는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과 중동 3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출석을 부르듯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개별 호명하기도 했고, 휴전 합의에 서명하기 전 각국 정상과 20분 넘게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재한 휴전 합의가 역대 "가장 위대한 합의"라고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세리머니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제대로 지속할지 아직 불안감은 남아 있습니다.
하마스가 숨진 인질 28명의 시신 중 4구만 돌려줬으며 나머지 유해는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CNN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즉각 휴전, 인질·수감자 석방 등을 골자로 한 1단계는 순조롭게 이행됐지만 이는 평화 구상 총 20개 항목 중 5∼6개 수준에 불과합니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인데요.
더 까다로운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철군 등을 함께 달성하는 과정에서 평화 구상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이에 유럽은 이번 합의를 환영하면서 실제 전쟁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가자지구 구호에 2천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81억 원을 투입하고 향후 가자 재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에서 치적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배경에 불안정한 미국 내 상황을 고려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1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박물관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박물관 21개와 국립동물원 등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 재단인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건데요.
재단은 연방정부 보조금과 민간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셧다운 상황에 대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금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나라 전역의 연방 직원들을 무급휴직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셧다운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부처 조직 공무원들을 해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