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자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 러시아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끓어오르듯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크림반도의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앞서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연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이번 반격에 미국이 관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요청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 2,500km로 모스크바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가자전쟁 휴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를 이용해 "푸틴에게도 평화를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 토마호크를 우리에게 지원할까 봐 러시아가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종류의 압박이 평화를 위해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지원 문제를 러시아와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토마호크가 자신들을 향하기를 러시아가 원할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러시아와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교 파탄'까지 경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저는 이미 토마호크가 미·러 관계를 파탄내거나 최소한 관계 개선의 긍정적인 흐름을 붕괴시킬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총회 등을 위해 워싱턴 D.C에 모인 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은 대러 제재 강화를 놓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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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자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 러시아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끓어오르듯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크림반도의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앞서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연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이번 반격에 미국이 관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요청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 2,500km로 모스크바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가자전쟁 휴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를 이용해 "푸틴에게도 평화를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 토마호크를 우리에게 지원할까 봐 러시아가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종류의 압박이 평화를 위해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지원 문제를 러시아와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토마호크가 자신들을 향하기를 러시아가 원할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러시아와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교 파탄'까지 경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저는 이미 토마호크가 미·러 관계를 파탄내거나 최소한 관계 개선의 긍정적인 흐름을 붕괴시킬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총회 등을 위해 워싱턴 D.C에 모인 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은 대러 제재 강화를 놓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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