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선박에 대한 미국의 입항료 부과에 대한 맞대응인데요, 중국 당국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선박에 특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중국.
당장은 순 톤당 400위안이 부과되지만 2028년에는 1,120위안으로 오르게 됩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가 10월 14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에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뤼다량/중국 관세총국 대변인> "중국의 대응 조치는 중국 산업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부득불 필요한 방어 조치입니다."
미중간 강대강 대치 속에 중국 내부에서는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놓고 있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은 베이징의 카드가 미국에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걸 트럼프 행정부가 인식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 전 추가 관세 부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달 말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특히 미국과 무역 회담을 지속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미국이 새로운 대중국 제한 조치를 꺼낼 것이 아니라 대화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은행과 IMF 주간을 맞아 미중간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한 대목입니다.
<장리보/ 중국 인민해방군 대학 교수> "트럼프가 이렇게 계속하면 미국의 쇠퇴는 더 빨라지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이익은 줄고 빠르게 미끌어져 내릴 것입니다."
미중 양측이 대화의 문을 열어 놓으면서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는데, 양측간 강대강 대치를 누그러뜨린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최윤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중국이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선박에 대한 미국의 입항료 부과에 대한 맞대응인데요, 중국 당국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선박에 특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중국.
당장은 순 톤당 400위안이 부과되지만 2028년에는 1,120위안으로 오르게 됩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가 10월 14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에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뤼다량/중국 관세총국 대변인> "중국의 대응 조치는 중국 산업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부득불 필요한 방어 조치입니다."
미중간 강대강 대치 속에 중국 내부에서는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놓고 있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은 베이징의 카드가 미국에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걸 트럼프 행정부가 인식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 전 추가 관세 부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달 말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특히 미국과 무역 회담을 지속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미국이 새로운 대중국 제한 조치를 꺼낼 것이 아니라 대화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은행과 IMF 주간을 맞아 미중간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한 대목입니다.
<장리보/ 중국 인민해방군 대학 교수> "트럼프가 이렇게 계속하면 미국의 쇠퇴는 더 빨라지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이익은 줄고 빠르게 미끌어져 내릴 것입니다."
미중 양측이 대화의 문을 열어 놓으면서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는데, 양측간 강대강 대치를 누그러뜨린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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