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감금과 고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집한 뒤 구타와 장기매매 위협까지 일삼는 범행 수법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는 지난달 말 국외이송유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공범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SNS에 '캄보디아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홍보 글을 게시한 뒤 피해자를 모집해 구타와 감금 행위를 벌였고, 장기매매 위협까지 하며 실제 일부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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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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