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인 8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복병'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오늘 경기는 지난 주말 브라질전과는 대조적으로 다소 썰렁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우준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이곳에서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친선경기가 치러지는데요.

경기 시작까지 1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경기장은 한산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오 기준 파라과이전 잔여 티켓이 4만 5천 장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 5천석인 점을 고려하면 2만 석 가량 만이 판매된 건데요.

이는 평일 경기라는 점과 지난 주말 브라질전에서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상대인 파라과이는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8경기 동안 단 10골만 내주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남미의 복병입니다.

남미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한 번씩 잡아내기도 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진 팀인데요.

지난 주말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오늘 경기 결과가 12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의 기준이 되는 FIFA 랭킹에 반영되는 만큼,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홍명보 감독 역시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이제 결과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됐기 때문에…저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뒤에 있는 모든 것들을 봤을 때 내일 경기는 꼭 승리를 해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 기자, 경기에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킥오프 전 손흥민 선수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념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도 행사에 함께 합니다.

손흥민은 앞선 브라질전에서 A매치 137경기 출전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함께 보유한 종전 기록을 뛰어 넘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은, A매치 데뷔 15년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새 기록을 쓴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매 경기 최다 출전 새 기록을 쓰게 되는 손흥민이 오늘 득점까지 올린다면 차 전 감독의 또 다른 기록에도 다가서게 되는데요.

통산 53골로 현재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위치한 손흥민이 1위인 차 전 감독의 58골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손흥민은 오늘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격합니다.

다만 전 포지션에 걸쳐 베스트 11에 변화가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계획임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일단 브라질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강인과 이재성이 벤치에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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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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