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어제(15일) 3,650선을 돌파하면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죠.

오늘(16일)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에 3,70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4,000선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시진 기자.

[기자]

네, 오늘(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5일)보다 0.5%가량 상승한 3,650선에서 출발한 뒤, 개장 초반 사상 최초로 3,70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오전 장중 지수는 1.7%대 상승세를 보이며 3,720선을 웃돌고 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억원 가량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관세 후속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증시에도 기대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향후 10일 내로 무언가를 예상한다"고 발언하면서 협상 최종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에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가 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7%대 급등하고 있고, 코오롱모빌리티는 30%가량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체적으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오전 장중 9만7천원 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SK하이닉스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으로 '오너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면서 5%가량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5원 가량 내린 1,417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관세협상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가운데,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우리 증시는 앞으로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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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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