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브로컬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제주 지역에서 검은무늬병 등 병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고온다습했던 날씨 때문인데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시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입니다.
수확을 앞뒀지만, 잎은 누렇게 변했고 갈색 반점이 군데군데 번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에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이 동시에 번진 겁니다.
같은 피해로 작년에도 밭을 갈아엎었던 선윤규 씨는 올해도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입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 밭은 병이 왔기 때문에 제 판단으로는 올해 수확은 안된다.”
곰팡이로 인한 검은무늬병은 잎과 꽃봉오리에 갈색 반점을 남기고, 심하면 썩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세균이 원인인 검은썩음병은 잎끝이 U자나 V자 모양으로 변색되며, 점차 잎 전체가 누렇게 말라 죽습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거는 병(검은썩음병)이거든요. 병 와서 떨어진 거라고 보면 됩니다. 말라버린 것.”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병해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가 특히 큽니다.
이상고온에 장기간 비까지 겹치면서 이곳 브로콜리 농가에 병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매년 온도가 늘어나고 있고, 장마철 시기가 가을철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병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 정도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방제 시기를 놓치면 병이 급속히 번지는 만큼, 초기 대응과 환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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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국내 브로컬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제주 지역에서 검은무늬병 등 병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고온다습했던 날씨 때문인데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시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입니다.
수확을 앞뒀지만, 잎은 누렇게 변했고 갈색 반점이 군데군데 번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에 ‘검은무늬병’과 ‘검은썩음병’이 동시에 번진 겁니다.
같은 피해로 작년에도 밭을 갈아엎었던 선윤규 씨는 올해도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입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 밭은 병이 왔기 때문에 제 판단으로는 올해 수확은 안된다.”
곰팡이로 인한 검은무늬병은 잎과 꽃봉오리에 갈색 반점을 남기고, 심하면 썩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세균이 원인인 검은썩음병은 잎끝이 U자나 V자 모양으로 변색되며, 점차 잎 전체가 누렇게 말라 죽습니다.
<선윤규 브로콜리 농가 대표> “이거는 병(검은썩음병)이거든요. 병 와서 떨어진 거라고 보면 됩니다. 말라버린 것.”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병해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가 특히 큽니다.
이상고온에 장기간 비까지 겹치면서 이곳 브로콜리 농가에 병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주혁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매년 온도가 늘어나고 있고, 장마철 시기가 가을철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병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 정도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방제 시기를 놓치면 병이 급속히 번지는 만큼, 초기 대응과 환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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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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