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를 공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특검 조사가 오늘(20일)도 불발됐습니다.

조사 직전 급히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고 특검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오늘(20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조사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갑작스럽게 특검 측에 건강상 문제가 생겨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지난 13일에도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은 이날도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초기에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공여하고 국가교육위원장직을 얻어낸 것은 아닌지 의심 중인데요.

이 전 위원장은 아직 참고인 자격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당선 축하 카드를 발견한 바 있는데요.

의혹이 제기되자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초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지난 17일 특검은 이 전 위원장과 김건희 씨를 연결해 준 고리로 의심되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정 모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였는데요.

이 전 위원장의 일정을 관리했던 당시 비서 박 모 씨의 조사도 이번 주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법원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재판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재판이 열립니다.

재판부가 내란 특검법 11조에 따라 특검팀의 중계 신청을 받아들이며, 공판 개시부터 종료 시까지 공판이 중계될 예정입니다.

앞선 기일에서는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가 공개되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막지 않은 정황이 밝혀지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오늘도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상황에 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비슷한 시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도 열리는데요.

지난 7월 내란특검에 재구속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이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번에도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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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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