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며 가자지구 공습을 한때 재개했습니다.

공격을 수행한 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 이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19일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한때 다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1단계 휴전이 발효된 지 9일 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자국군 2명이 사망했다며 이를 공습의 이유로 들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쇼시 베드로시안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오늘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라파 지역에서 테러 기반 시설을 해체하던 중,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미사일 공격과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군은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수십 건의 공격을 수행한 이스라엘은 불과 몇 시간 뒤 다시 휴전 협정 이행을 시작한다며 "어떤 위반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와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도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데 가담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확전은 피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이미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고, CNN은 "휴전 이후 가장 심각한 시험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마스가 휴전 중 라이벌 세력을 내쫓고 하마스 조직의 가자시티 거점이었던 한 병원을 다시 장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 무장해제'와 관련해서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평화 구상의 쟁점인 '하마스 무장해제'와 관련해 미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군이 화력을 지원하되 이스라엘이 하마스 무장해제를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해제 기한과 관련된 질문에는 "엄격하지 않지만 있다"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에 거듭 미온적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지원 여부를 확답하지 않았다며 미련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에서는 휴전 방안과 관련해 고성이 오가는 언쟁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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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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