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명소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왕실 보석이 도난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죠.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프랑스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사라진 건 24억 원 상당의 금덩이였는데요.

간 큰 절도 행각을 벌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절도 사건이 벌어진 건, 프랑스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파리 5구의 정중앙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연사 연구기관으로, 약 8천만 점 이상의 표본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24억 원 상당의 자연산 금덩이 6kg이 도난당한 겁니다.

범인은 철문을 절단하고 진열장을 파괴하는 등의 대범한 수법으로 금덩이를 훔쳐 달아났는데요.

스페인에서 붙잡힌 범인은 놀랍게도 20대 중국인 여성이었습니다.

특히 도난당한 금덩이는 자연산 금덩이인 만큼 일반 금괴보다 그 가치가 더욱 높은데요.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볼리비아산 금덩이와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선물한 우랄산맥 금덩이 등 역사적 가치 역시 높은 유물들이었습니다.

체포 당시 범인은 녹인 금 조각 약 1㎏을 버리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프랑스 수사당국은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나머지 금덩이는 어디로 갔는지, 그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수십억 원대의 왕실 보석이 도난당하는 대규모 절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박물관의 대규모 보석 절도가 발생하자 프랑스 주요 박물관들의 보안 실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희귀 유물을 다수 보유한 프랑스의 대표 국립기관들이 노후한 감시 시스템과 인력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 차원의 전면적인 보안 점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기억을 담고 있는 유물의 잇단 도난 사건!

문화 강국 프랑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보안 개혁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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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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