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대구에서 열립니다.

오늘 한화가 승리한다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우준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6시 반부터 이곳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치러지는데요.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질 수도 있는 오늘 경기,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시리즈 향방이 달린 어제 플레이오프 3차전,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습니다.

불펜 투수로 변신한 문동주 선수가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컸는데요.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한화가 2승을 먼저 가져가게 됐습니다.

한화는 1승만 더하면 19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게 됩니다.

한화는 5차전까지 가지 않고 오늘 불펜투수들을 모두 쏟아부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삼성은 오늘 패하면 끝이 없습니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치르면서 체력저하가 있지만 여전히 타격은 활발한데요.

어제 한화 문동주 선수가 4이닝이나 던진만큼 오늘은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호재로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이 대구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요.

오늘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팬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주영, 김시현 / 삼성 라이온즈 팬> "오늘 제일 중요한 경기인데, 오늘 꼭 삼성이 이겨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국 시리즈 꼭 가고 싶어요.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

<사공현, 이은지 / 한화 이글스 팬> "8년 차 한화 팬인데 진짜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꼭 진출했으면 좋겠거든요…한화의 왕자, 문동주 선수.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앵커]

우 기자, 4차전 선발로 삼성 원태인 선수와 한화 정우주 선수가 등판한다고요?

[기자]

네, 삼성은 벼랑 끝에서 에이스 원태인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화는 특급 신예 정우주 선수에게 4차전 선발을 맡깁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했던 원태인선수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는데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게다가 올 시즌 한화전 4차례 등판해 3승을 챙겼을 정도로 한화에 강해, 삼성으로선 말 그대로 희망과도 같은 선수인데요.

다만 체력 회복을 얼마나 했을지가 관건입니다.

한화는 젊은 패기로 맞섭니다.

한화 선발 정우주선수는 올해 프로 1년차 선수로, 정규 시즌 선발 등판은 단 두 차례였습니다.

당시 3이닝 안팎을 소화했던 만큼, 오늘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 보다는 이른바 '오프너'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불펜 총력전을 선언한 한화 김경문 감독의 투수 운용에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최근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무리투수 김서현 선수를 오늘 기용할지, 기용한다면 언제 기용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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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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