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 내일(2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서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합니다.

LPGA 베테랑들이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정상 탈환을 목표로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각국 선수 4명으로 구성된 7개국에, 다국적 선수들이 뭉친 월드 팀까지 총 8개 팀이 우승 경쟁을 벌이는 국가대항전입니다.

2018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는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2023년 미국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 김효주 / 여자 골프 대표팀 > "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서 시합하면 시차도 안 맞아서 힘들어서 성적 잘 안 나왔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변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국팀은 잘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특히 LPGA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에 걸린 기대가 큽니다.

올해 포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통산 7승에 빛나는 김효주는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챔피언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 김효주 / 여자 골프 대표팀 > "선수들보다 라운딩 많이 했고 코스를 더 잘 아는데 아직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비밀이라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코스에 대한 비밀은 저희끼리 은밀하게 이야기하고"

올해 '톱10'에 8차례 이름을 올린 최혜진과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도 안방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경계 대상 1호인 일본을 비롯해 스웨덴, 월드 팀과 격돌합니다.

조별리그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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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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