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에 관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CNN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는데요.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만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어제 진행된 이 대통령의 CNN 방송 인터뷰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를 묻는 CNN 기자에게, 이 대통령은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조정, 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제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CNN이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 3,500억 달러 선불 투자'를 쟁점으로 꼽자, 이 대통령은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에 급파돼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다시 회동한 가운데 나온 이 대통령의 대미 관세협상 관련 발언이라 이목이 쏠립니다.

이번 인터뷰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만약 미국과 북한의 두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냐는 CNN 기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상대방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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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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