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윗선의 외압을 폭로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검사는 오늘(23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올해 3월 7일 엄 당시 지청장이 9분여간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대검찰청에 감찰 지시를 하고 사건을 재배당하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 4월 무혐의·불기소 처분했는데, 문 검사는 윗선이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국감에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엄 검사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했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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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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