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시즌 종료 후 유럽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임대 형태로 합류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합류 석 달 만에 LAFC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

미국 MLS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이 유럽 무대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LAFC가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르더라도 시즌이 끝나는 시점은 12월.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3월 말까지 공백이 생깁니다.

거론되는 팀은 이탈리아의 AC밀란, 그리고 과거 주장을 맡았던 토트넘 등 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찌감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손흥민으로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고, 유럽팀들로선 검증된 공격 자원을 단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례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두 차례 AC밀란으로,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에 합류한 이후 친정팀이었던 아스널에 단기 임대를 다녀왔습니다.

손흥민의 거취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LAFC 감독은 관련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

<스티브 체룬돌로/LAFC 감독(현지시간 21일)>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손흥민이 LAFC에 매우 헌신적이고, 팀의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남은 시즌 동안 이어질 기조입니다."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의 행보에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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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