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1> 첫 번째 사진입니다.
나무 끝에 소나무꽃 송이가 핀 모습, 보이시나요?
경남 거창군 가조면 당산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90호 ‘당산리 당송나무’에서 무려 5년 만에 송이가 피었습니다.
과거엔 1~2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곤 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개화가 없었는데요.
올해 다시 피어난 송이는 대형 산불 등 어려운 시기를 견딘 뒤라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약 600년 된 이 소나무는 매년 정월대보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송제’가 열릴 만큼 마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군은 앞으로도 이 소중한 자연유산을 주민들과 함께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2> 두 번째 사진입니다.
계곡 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수달, 보이시나요?
최근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원앙과 멸종위기종인 수달, 담비, 삵 등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생태계 건강성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수달이 유유히 헤엄치고, 삵이 계곡을 건너다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담기며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측은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들의 서식 환경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연 속 생명들의 살아 있는 증거,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3> 마지막 세 번째 사진입니다.
활짝 핀 보라색 꽃, 보이시나요?
바로 ‘꽃시계’라 불리는 멸종위기종, 대청부채입니다.
매년 8~9월, 오후 3시에 피어 밤 10시면 오므라드는 특별한 이 꽃이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무인도에 복원됐습니다.
대청부채는 1983년 인천 대청도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고, 현재는 대청도와 백령도, 그리고 태안해안 일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대청부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루를 알려주는 특별한 꽃, 대청부채.
이 소중한 생명이 오랫동안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생생갤러리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민(kkong@yna.co.kr)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1> 첫 번째 사진입니다.
나무 끝에 소나무꽃 송이가 핀 모습, 보이시나요?
경남 거창군 가조면 당산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90호 ‘당산리 당송나무’에서 무려 5년 만에 송이가 피었습니다.
과거엔 1~2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곤 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개화가 없었는데요.
올해 다시 피어난 송이는 대형 산불 등 어려운 시기를 견딘 뒤라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약 600년 된 이 소나무는 매년 정월대보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송제’가 열릴 만큼 마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군은 앞으로도 이 소중한 자연유산을 주민들과 함께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2> 두 번째 사진입니다.
계곡 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수달, 보이시나요?
최근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원앙과 멸종위기종인 수달, 담비, 삵 등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생태계 건강성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수달이 유유히 헤엄치고, 삵이 계곡을 건너다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담기며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측은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들의 서식 환경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연 속 생명들의 살아 있는 증거,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3> 마지막 세 번째 사진입니다.
활짝 핀 보라색 꽃, 보이시나요?
바로 ‘꽃시계’라 불리는 멸종위기종, 대청부채입니다.
매년 8~9월, 오후 3시에 피어 밤 10시면 오므라드는 특별한 이 꽃이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무인도에 복원됐습니다.
대청부채는 1983년 인천 대청도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고, 현재는 대청도와 백령도, 그리고 태안해안 일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대청부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루를 알려주는 특별한 꽃, 대청부채.
이 소중한 생명이 오랫동안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생생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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