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가 인공지능 요약과 이모티콘 업데이트 등 대규모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곧 챗GPT도 탑재되는데요.

다만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 친구 탭 복원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의 새 업데이트 버전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합니다.

AI 요약 기능을 켜면 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가 읽지 않은 메시지들을 요약해 줍니다.

오픈 채팅도 더 쓰기 쉽게 변합니다.

이제 키워드로 원하는 정보가 있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챗GPT 탑재는 28일로 예고됐습니다.

챗GPT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GPT-5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선물하기, 예약하기 같은 서비스도 챗GPT로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최대 관심사인 친구 목록 되돌리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영규 / 카카오 부사장(지난 14일)> "(롤백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까?)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엿보이는 게 별점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톡 별점은 1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친구 탭을 원래대로 되돌려달라'며 별점 1점을 주고 있는 겁니다.

온라인엔 롤백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이미 롤백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2000년대 중반 PC 메신저의 대명사였던 ‘네이트온(NateOn)'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판이 날로 거세지자, 카카오는 올해 안에 친구 목록을 기존 상태대로 되돌리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상태입니다.

다만 롤백을 하는 게 아니라 추가 패치와 업데이트로 친구 목록을 다시 만드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롤백을 하면 보이스톡 녹음 같은 기능들을 다운그레이드해야 하고, 앱이 충돌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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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