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기적으로 늦가을 추위가 나타나며 단풍 전선이 남쪽으로 확산했습니다.

주말에 단풍산행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다시 초겨울 추위가 있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추위가 누그러지고 도심 속 광장은 완연한 늦가을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거리 곳곳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자리하고,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단풍 전선은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서울 북한산은 단풍 절정에 들었고, 속리산과 지리산, 무등산 등에서도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단풍이 한창인 주말에는 강풍 속에 날이 추워지고 일부 비가 내리는 등 요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 사이에 중부와 호남 등에서 내리겠습니다.

주말 오전에는 비가 그치겠지만 산행 시 미끄러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날씨가 다시 초겨울로 돌아갑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토요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한 자릿수를 보이겠고 낮에도 10도 안팎으로 춥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곳곳에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하다가, 화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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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