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각국 주요 정상들이 참여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며 '경주선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PEC을 계기로 한미, 미중, 한일 정상회담을 거쳐 내일은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공식적으로 개막을 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는 이름처럼 세계 정상들이 경주에 모여 굵직한 회담들을 이어가고 있지만,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게 되는 건데, APEC 정상회의, 어떤 회의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질문 1-1>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회원국 모두가 동의한 '공동선언문', 이른바 경주 선언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여부인데요.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통상 각료회의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자유무역’ 문구를 넣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어요? 지금 문제는 ‘미국’인 거죠?
<질문 2> 어제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회담 전부터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6년 4개월 만에 부산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와 덕담을 나누긴 했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어제 미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10점 만점에 12점이라며 굉장히 후한 점수를 줬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돼서, 다음 주에 서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갈등이 봉합된 수준 정도라고 봐야 하겠죠? 여전히 관세 전쟁의 불씨는 남아있는 거죠?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했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적해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강조해 승인을 얻어냈지만, 중국 입장에서 볼 땐 미국의 대중 견제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지 않는데, 중국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았나요?
<질문 3-1> 내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서 핵잠수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게 된 건데, 내일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내일 한중 정상회담 논의 중 핵잠 문제도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핵잠뿐 아니라 전작권 관련 미 국방장관이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재집권 이후 주한미군 감축 등으로 한국의 안보가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있지만, 역설적으로 한국의 각종 숙원 사업 추진을 통해 자주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1>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어제 미국 측이 반도체와 농산물 합의가 한국이 발표한 내용과 다른 설명을 내놓으며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대통령실이 “양측이 합의한 내용”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MOU를 작성하지 않은 상황인데, 극적으로 타결은 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건가요?
<질문 5> 한미 정상회담 뒷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을 향해 "관세협상을 제일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공개 모두발언으로 '핵추진 잠수함' 의제를 언급한 점도 "대단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미국 입장, 아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회담이었다고 보시나요?
<질문 6> 어제 한일 정상회담도 경주에서 열렸는데요.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한국에서 정상회담이 개최가 된 건데, 셔틀 외교의 기조는 계속 이어가는 건가요? ‘여자 아베’라 불릴 만큼 극우 성향이 강한 인물인데, 어제 한일 정상회담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7> 경주 APEC을 전후로 관심을 모았던 북미대화는 결국 무산됐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며, 미국으로 돌아가면서도 “김정은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질문 7-1>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을 뿐 무응답으로 일관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에 응답하지 않은 이유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을 언젠가는 만나야 할 텐데, 그 시기는 언제쯤 가능할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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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각국 주요 정상들이 참여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며 '경주선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PEC을 계기로 한미, 미중, 한일 정상회담을 거쳐 내일은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공식적으로 개막을 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는 이름처럼 세계 정상들이 경주에 모여 굵직한 회담들을 이어가고 있지만,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게 되는 건데, APEC 정상회의, 어떤 회의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질문 1-1>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회원국 모두가 동의한 '공동선언문', 이른바 경주 선언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여부인데요.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통상 각료회의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자유무역’ 문구를 넣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어요? 지금 문제는 ‘미국’인 거죠?
<질문 2> 어제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회담 전부터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6년 4개월 만에 부산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와 덕담을 나누긴 했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어제 미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10점 만점에 12점이라며 굉장히 후한 점수를 줬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돼서, 다음 주에 서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갈등이 봉합된 수준 정도라고 봐야 하겠죠? 여전히 관세 전쟁의 불씨는 남아있는 거죠?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했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적해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강조해 승인을 얻어냈지만, 중국 입장에서 볼 땐 미국의 대중 견제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지 않는데, 중국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았나요?
<질문 3-1> 내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서 핵잠수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게 된 건데, 내일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내일 한중 정상회담 논의 중 핵잠 문제도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핵잠뿐 아니라 전작권 관련 미 국방장관이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재집권 이후 주한미군 감축 등으로 한국의 안보가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있지만, 역설적으로 한국의 각종 숙원 사업 추진을 통해 자주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1>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어제 미국 측이 반도체와 농산물 합의가 한국이 발표한 내용과 다른 설명을 내놓으며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대통령실이 “양측이 합의한 내용”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MOU를 작성하지 않은 상황인데, 극적으로 타결은 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건가요?
<질문 5> 한미 정상회담 뒷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을 향해 "관세협상을 제일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공개 모두발언으로 '핵추진 잠수함' 의제를 언급한 점도 "대단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미국 입장, 아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회담이었다고 보시나요?
<질문 6> 어제 한일 정상회담도 경주에서 열렸는데요.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한국에서 정상회담이 개최가 된 건데, 셔틀 외교의 기조는 계속 이어가는 건가요? ‘여자 아베’라 불릴 만큼 극우 성향이 강한 인물인데, 어제 한일 정상회담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7> 경주 APEC을 전후로 관심을 모았던 북미대화는 결국 무산됐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며, 미국으로 돌아가면서도 “김정은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질문 7-1>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을 뿐 무응답으로 일관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에 응답하지 않은 이유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을 언젠가는 만나야 할 텐데, 그 시기는 언제쯤 가능할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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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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