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첫 회담을 합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민아 기자.
[기자]
네, 경주 코오롱 호텔 앞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있는 중일 정상이 회담을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일본과 중국 등 외신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중일 정상회담이 됩니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과 반도체 장비 수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이행, 대만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과거사, 대만 문제에서 기존에 일본이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두 정상 간 첫 회동에서 '케미'가 맞을지 또 회담 분위기는 어떨지도 관심 포인트인데요.
다카이치 총리는 대중 강경파, 친대만파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맞춰 리창 총리 명의의 축전을 보냈습니다.
전임 총리들은 시 주석이 축전을 보낸 바 있어 격의 차이가 좀 있었는데요.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측이 우려했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올 가을 참배를 보류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31일) 오전에 APEC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 앞서 각국 정상 영접행사도 열렸는데, 회의 분위기 어땠습니까?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도 첫 대면을 했다면서요.
이 대통령 개회사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오늘(31일) 오전 정상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회의장에 입장하는 각국 정상과 APEC 회원을 영접했습니다.
APEC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들은 회의장에 국가명 '알파벳 역순'에 따라 입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한 명 한 명 악수하면서 짧은 인사를 나눴는데요.
원래대로면 마지막으로 입장하는 게 초청국인 'UAE', 아랍에미리트여야 하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 시작 시간인 10시를 조금 넘겨서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대면했는데요.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시 주석이 "안녕하십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함께 한 뒤 회의장까지 같이 이동했습니다.
의장인 이 대통령은 1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면서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력과 연대, 상호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길 기대한다"면서 허심탄회한 토론과 건설적인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조화와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 장벽이 강해지는 흐름 속에서 APEC 회원 경제체 간 무역 협력과 상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에 지지를 표하는 공동성명이 도출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금까지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주 코오롱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첫 회담을 합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민아 기자.
[기자]
네, 경주 코오롱 호텔 앞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있는 중일 정상이 회담을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일본과 중국 등 외신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중일 정상회담이 됩니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과 반도체 장비 수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이행, 대만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과거사, 대만 문제에서 기존에 일본이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두 정상 간 첫 회동에서 '케미'가 맞을지 또 회담 분위기는 어떨지도 관심 포인트인데요.
다카이치 총리는 대중 강경파, 친대만파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맞춰 리창 총리 명의의 축전을 보냈습니다.
전임 총리들은 시 주석이 축전을 보낸 바 있어 격의 차이가 좀 있었는데요.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측이 우려했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올 가을 참배를 보류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31일) 오전에 APEC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 앞서 각국 정상 영접행사도 열렸는데, 회의 분위기 어땠습니까?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도 첫 대면을 했다면서요.
이 대통령 개회사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오늘(31일) 오전 정상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회의장에 입장하는 각국 정상과 APEC 회원을 영접했습니다.
APEC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들은 회의장에 국가명 '알파벳 역순'에 따라 입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한 명 한 명 악수하면서 짧은 인사를 나눴는데요.
원래대로면 마지막으로 입장하는 게 초청국인 'UAE', 아랍에미리트여야 하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 시작 시간인 10시를 조금 넘겨서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대면했는데요.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시 주석이 "안녕하십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함께 한 뒤 회의장까지 같이 이동했습니다.
의장인 이 대통령은 1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면서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력과 연대, 상호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길 기대한다"면서 허심탄회한 토론과 건설적인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조화와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 장벽이 강해지는 흐름 속에서 APEC 회원 경제체 간 무역 협력과 상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에 지지를 표하는 공동성명이 도출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금까지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주 코오롱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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