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중국이 핵심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선언했다가 유예한 바 있죠.

정부가 이런 공급 불안을 줄이기 위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희토류는 반도체,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전략자원입니다.

전 세계 공급의 7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최근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선 중국의 수출 규제가 주요 협상 카드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범정부 희토류 공급망 TF를 가동하고, 희토류 수급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희토류를 비롯한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나 폐촉매 등을 다시 가공해 리튬, 니켈 등 필수 원료를 생산해내는 방식입니다.

기존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연계해 우선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사업화와 인력 양성 등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요 원료를 폐기물 대신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각종 규제 완화를 해나간단 계획입니다.

금융, 세제 지원도 강화됩니다.

재자원화 원료 수입보증금을 완화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공급망 안정화기금의 투자와 융자를 늘리고, 시설 장비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에도 나섭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부존자원이 제한된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산업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0대 핵심광물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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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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