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광주에서 김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치명인들이 만든 각종 김치를 맛볼 수 있고, 김장 재료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앞치마를 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각종 야채와 양념을 버무립니다.

절인 배추에 버무린 김칫소를 골고루 바르자 금세 맛깔스러운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웬황안·쩐아드 / 베트남 유학생> "오늘 체험한 거 재미있어요. 김치 만들어 재미있어요. 김치 맛있어요. 맵지만 맛있어요."

김치 판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쪽에서는 쉴 새 없이 김치를 버무리고, 손님들은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각종 김치를 맛봅니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명인들의 김치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임혜성·김혜선 / 광주 서구> "두세 군데 골고루 한번 맛을 보려고 조금씩 사 봤어요. 가격 대비해서 맛도 있고 해서 내년에 또 올 것 같아요."

32번째를 맞은 광주김치축제가 '우주최광(光) 김치 파티'를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김치 경연대회에서는 전통시장에서 30년 넘게 김치를 만들어온 이정화 씨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정화 / 대통령상 수상자> "'K-푸드'로 해서 저희 김치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니까 그런 데 좀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축제 기간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의 요리쇼와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김장 김치도 사전에 예약할 수 있고, 각종 김장 재료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김치도 사 가시고 맛도 보시고 또 여타에 많이 준비된 공연의 장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광주김치축제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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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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