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잠시 후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11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데요.

테이블에는 어떤 의제가 오르고 한중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이재명 대통령, 악화한 관계 속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는 만큼 관계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 간 논의할 이슈뿐만 아니라 두 나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혐중, 혐한 정서 문제 해결도 필요한 부분이죠.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 나오길 기대하면 되겠습니까?

<질문 2> 어제 시진핑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30분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사 문제'와 '민감 현안' 거론됐는데요. 시 주석은 끝까지 공개적으로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축하 인사도 하지 않았죠. 미소가 없었던 어제 중일 회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3> 잠시 후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는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한중 정상이 APEC 행사에서 만났을 때는 서로 웃으며 대화는 자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4> 중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일단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민일보나 환구시보는 어제 있었던 시진핑 주석의 행보만 보도하고 있고, 오늘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은 별도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요.

<질문 5> 이 대통령은 오늘 남북 간 평화를 위한 대승적 선제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결단코 실현 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서요. 최근 밀착하고 있는 북중 관계를 고려하면 한반도 비핵화를 어느 수위로 표현할지도 관심이에요?

<질문 6> 한중 정상회담의 변수는 미국의 승인을 받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입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관련 논의 여부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을까요?

<질문 7>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거란 걸 예상했음에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 판단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시 주석 달래기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중국에 내줄 선물, 뭐가 있을까요?

<질문 8>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나 한한령 해제 등 '민생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걸로 보이는데요. 기대할 만한 성과 도출할 수 있을까요?

<질문 9> 경주 APEC 정상회의도 오늘 마무리됩니다. '경주선언'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의 문서를 채택했는데요.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10> 어제 시진핑 주석은 '자유무역'와 '다자주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참석하지 않은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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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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