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가을 들어 서울에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11월 들어 첫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하루만에 뚝 떨어진 기온에 겨울옷을 꺼내입었는데요.
보도에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11월 초입, 아직 가을이지만 때이른 한파가 서울 도심을 덮쳤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장갑을 끼고, 맨손으로 나온 시민은 핫팩을 연신 주무르며 언손을 녹여봅니다.
패딩을 입고 나온 시민은 바람 들어올 틈 하나 없게 모자까지 뒤집어썼습니다.
귀마개 대용으로 헤드셋에 덮개를 씌운 시민도 눈에 띕니다.
11월 첫 평일 출근길 서울의 아침기온은 0도 수준이었는데요.
여기에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최저기온이 하루만에 10도 가까이 떨어졌고 서울에도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에 시민들은 벌써 월동준비에 나섰습니다.
<정민지 / 서울 영등포구> "오늘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조금 더 따뜻하게 입었습니다. (창고에서) 겨울옷 빼내고 패딩도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제 막 11월이 됐는데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든 것 같은 느낌에 아쉬움도 드러냅니다.
<차승우 / 서울 영등포구> "저는 평소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까 장갑이나 목폴라같은 것들을 오늘 챙겼고요, 올해는 유난히 좀 빨리 추워지는 것 같고요 방한도구 예전보다 더 빨리 꺼내고…"
한파는 경기권과 강원, 충청 등 내륙 곳곳에도 찾아왔습니다.
경기 파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 강원 춘천과 충남 제천은 영하 2도를 기록했습니다.
추위는 수요일부터 다시 물러가고 최고기온도 17도 안팎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날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정우현]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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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올 가을 들어 서울에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11월 들어 첫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하루만에 뚝 떨어진 기온에 겨울옷을 꺼내입었는데요.
보도에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11월 초입, 아직 가을이지만 때이른 한파가 서울 도심을 덮쳤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장갑을 끼고, 맨손으로 나온 시민은 핫팩을 연신 주무르며 언손을 녹여봅니다.
패딩을 입고 나온 시민은 바람 들어올 틈 하나 없게 모자까지 뒤집어썼습니다.
귀마개 대용으로 헤드셋에 덮개를 씌운 시민도 눈에 띕니다.
11월 첫 평일 출근길 서울의 아침기온은 0도 수준이었는데요.
여기에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최저기온이 하루만에 10도 가까이 떨어졌고 서울에도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에 시민들은 벌써 월동준비에 나섰습니다.
<정민지 / 서울 영등포구> "오늘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조금 더 따뜻하게 입었습니다. (창고에서) 겨울옷 빼내고 패딩도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제 막 11월이 됐는데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든 것 같은 느낌에 아쉬움도 드러냅니다.
<차승우 / 서울 영등포구> "저는 평소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까 장갑이나 목폴라같은 것들을 오늘 챙겼고요, 올해는 유난히 좀 빨리 추워지는 것 같고요 방한도구 예전보다 더 빨리 꺼내고…"
한파는 경기권과 강원, 충청 등 내륙 곳곳에도 찾아왔습니다.
경기 파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 강원 춘천과 충남 제천은 영하 2도를 기록했습니다.
추위는 수요일부터 다시 물러가고 최고기온도 17도 안팎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날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정우현]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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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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