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올랐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지난 7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인데, 특히 먹거리 물가가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올라 두 달 연속 2%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7.42로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올해 초부터 2%대 안팎을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1.7%로 잠시 내려갔다가 9월엔 다시 2%대로 올라섰던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물가를 끌어올린 건 먹거리였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이 3.1%인데 이중 축산물이 5.3%, 수산물이 5.9%로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품목별로는 찹쌀이 45.5%, 쌀 21.3%, 사과 21.6%, 고등어 11%, 돼지고기 6.1% 등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농축수산물뿐만 아니라 빵과 커피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3.5%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9월과 비교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지만, 품목별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전체 공업제품 물가는 2.3% 올랐고, 석유류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4.8% 급등했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로 또 한 번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라 지난 9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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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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