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넘게 동반 하락하며 지수는 장중 한때 4,110선까지 밀렸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코스피는 오늘(4일) 2.37% 내린 4,121.74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며 4,11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어제 나란히 11만전자, 62만닉스를 달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반도체 투톱이 오늘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5.5% 내리며 11만원을 다시 내줬고, SK하이닉스도 60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2천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조7천억원 가량 순매수했습니다.

고점 부담에 대형 반도체주 차익 매물이 나왔고, 삼성전자가 미국서 열린 특허 소송에서 약 2천억원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칩은 미국 외에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말하며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2% 올라 930선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9.1원 오른 1,437.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출렁였지만, 미 기술주 훈풍 등에 중장기 시계에선 국내 반도체 중심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른바 '빚투'를 뜻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5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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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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