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9일)로 나흘째입니다.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붕괴 위험이 높은 인근 타워에 대한 발파 준비도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무너진 5번 타워의 기울기 센서가 반응해 경보음이 울리면서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이 한때 중단됐었는데요.
조금 전, 구조대원 10여명이 내부 수색작업에 다시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조당국은 바람 등 기상조건과 사고에 앞서 진행된 취약화작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때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경보음이 울린 이후부턴 드론을 활용한 수색만 진행했는데요.
현재는 구조대원 17명이 다시 현장 수색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취약화 작업 시작 전, 구조대원들이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체 일부 끼여서 사망한 작업자에 대한 구조작업인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면 구조인력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시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8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4호기와 6호기의 해체가 결정되면서 발파를 위한 사전 조처는 오늘 중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육안과 장비로 확인 가능한 구역은 모두 수색을 마쳤고,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은 잔해에 완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확인된 3명도 무거운 잔해 아래에 깔려 있어 당장 구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망 판정을 받은 작업자는 3명, 사망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는 2명, 생사와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작업자는 2명입니다.
한편 경찰과 검찰, 고용노동부는 사고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사엔 착수하지 못했지만, 서류 등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9일)로 나흘째입니다.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붕괴 위험이 높은 인근 타워에 대한 발파 준비도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무너진 5번 타워의 기울기 센서가 반응해 경보음이 울리면서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이 한때 중단됐었는데요.
조금 전, 구조대원 10여명이 내부 수색작업에 다시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조당국은 바람 등 기상조건과 사고에 앞서 진행된 취약화작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때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경보음이 울린 이후부턴 드론을 활용한 수색만 진행했는데요.
현재는 구조대원 17명이 다시 현장 수색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취약화 작업 시작 전, 구조대원들이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체 일부 끼여서 사망한 작업자에 대한 구조작업인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면 구조인력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시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8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4호기와 6호기의 해체가 결정되면서 발파를 위한 사전 조처는 오늘 중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육안과 장비로 확인 가능한 구역은 모두 수색을 마쳤고,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은 잔해에 완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확인된 3명도 무거운 잔해 아래에 깔려 있어 당장 구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망 판정을 받은 작업자는 3명, 사망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는 2명, 생사와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작업자는 2명입니다.
한편 경찰과 검찰, 고용노동부는 사고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사엔 착수하지 못했지만, 서류 등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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