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21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가 오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조금 뒤 법원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4시 이곳에서 60대 후반의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현재 부천 원미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A씨는 오후 3시쯤 경찰서를 출발해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씨가 페달을 오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A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페달 부분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통해 A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블랙박스는 A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제동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고,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인 스키드 마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A씨는 가게 앞에 물건을 내린 뒤 후진하던 중 충돌 사고를 내 급하게 내렸는데, 이때 기어를 '주차'에 놓지 않아 차가 전진했고, 멈춰 세우려다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실제 CCTV에는 차 문이 닫히자마자 가속을 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트럭을 국과수로 보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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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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