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자신의 딸을 거론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여당 원내대표인 김병기 운영위원장마저 김 실장에게 호통을 치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대통령실 예산안 심사에 나선 국회 운영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임대주택과 월세 지원 예산이 늘어난 반면, 전세자금 대출 예산은 줄어든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실장의 과거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고, 딸이 전세에 거주 중인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김은혜/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월세가 아니잖아요. 집을 살 수 있는 주거 사다리로 보통 전세를 얘기하죠.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으세요?"

이에 김 실장이 "가족을 엮느냐고" 발끈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그 주택을 소유하려고 한 갭이 아니라니까요. 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하지 마세요."

김병기 운영위원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의 제지에도 김 실장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의원님 어떻게 가족을 막 엮어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세요? 의원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우리 딸이 갭투자…(정책실장!)"

소란이 계속되자 결국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호통을 쳤고,

<김병기/국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실장! 정책실장! 정책실장! 뭐하는 겁니까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곳입니까?"

김용범 실장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기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TF'에 대해서도 '국가폭력' 신종 입틀막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내란 참여자의 승진 문제 등으로 불가피한 조처가 있었다며 대상자는 소수에 국한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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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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