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신안군 족도에 26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경미한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전남 신안군 족도에 여객선이 좌초됐습니다.

해당 여객선은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출발해 밤 9시 목포에 도착 예정이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입니다.

여객선에는 승무원 21명, 승객 246명으로 총 26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 등 40명이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가 해경에 최초 접수된 건 오후 8시 17분으로,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박 20여 척이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을 나눠 태운 뒤 목포항 등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현재 선박이 섬에 올라탄 상태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갑판 위에 올라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일부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라"는 안내 방송 등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은 선체가 좌초된 상황으로 여객선 앞머리 쪽에 파공이 발견됐으나 침수되거나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시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8시 17분,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가던 이 여객선에는 승무원 21명, 승객 246명으로 총 26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은 선체가 좌초된 상황으로 침수되거나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또 현재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 등 40명이 우선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박 20여 척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이며 승객들을 나눠 태운 뒤 목포항 등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화면제공: 목포해경,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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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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