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3시간 10분 만에 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운항 과실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수사 전담반을 꾸려 항로 이탈 경위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지만 일부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사고가 난 곳이 전남 신안 해상이었는데요. 먼저, 사고 개요부터 간단히 짚어 주시죠.

<질문 1-1> 제주를 떠나 목포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장산도 인근 무인도에 걸려 좌초가 된 건데요. 암초에 걸려 배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졌으나 넘어지진 않았는데, 배 안에 물이 차거나 배가 더 기울어지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질문 2> 사고가 난 전남 신안과 진도 사이 바다는 2만 6천 톤이 넘는 이 대형 여객선이 매일 두 차례씩 지나는 곳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사고가 난 건가요?

<질문 2-1>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급변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쏠림 현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선내 차량이 118대나 실려 있었다고 하는데, 차량 고정이 잘 되어 있던 건가요?

<질문 3> 해경은 우선 선주나 항해사가 '변침', 즉 방향 전환을 뒤늦게 한 것으로 보고, 주의 의무 위반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떤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나요?

<질문 3-1> 선박이 항로를 이탈했다면, 관제센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아차려야 했는데, 관제 체계를 운용하는 해경 측의 과실은 없는 건가요?

<질문 4> 사고가 난 당시 굉음과 함께 그 큰 배가 흔들렸다고 하는데요. 3시간 만에 전원 구조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충격에 부상자들은 다소 있었던 것 같아요?

<질문 4-1> 사고가 나자마자 복지부에서는 광주전라권역에 재난의료대응단계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하는데요. 원래 사고가 발생하면 이 같은 지침을 내리는 건가요?

<질문 5> 사고가 난 선박은 2만 6천 톤의 대형 카페리호였기 때문에 선내에서 구명조끼를 계속 입고 있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하선할 때 보니까 승객들이 전부 구명조끼를 입고 있더라고요. 구명조끼는 배에 승선할때부터 하선할 때까지 계속 입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요?

<질문 6> 탑승자들 조사도 이뤄지게 되면, 초기 구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알게 될 텐데요. 현재까지 구조 상황 보시면 초기 구조 대응 어땠을 걸로 예상하시나요?

<질문 7> 좌초된 여객선도 9시간 만에 목포 항구에 입항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남은 건 사고원인 조사입니다. 해경이 수사 전담반도 설치했다고 하는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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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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