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AI 거품' 논란과 기준금리 동결 우려에도 '대장주' 엔비디아를 향한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일축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또 새로 썼습니다.

엔비디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70억 1천만 달러, 약 83조 4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66% 늘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 판매량이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품절 상태라고 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지난 4일)> "이 칩들은 우리가 거의 30년 전에 발명하고 개발을 시작한 GPU 슈퍼컴퓨터에 탑재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최신 버전, 블랙웰입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을 65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46,138.77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38% 상승한 6,642.16,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오른 22,564.23에 장을 마쳤습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엔비디아는 2.85% 올랐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5%가량 급등했습니다.

<브라이언 멀베리 / 잭스 투자 운용 매니저> "엔비디아에 무슨 일이 생기든 시가총액 5조 달러가 넘기 때문에 그 비중만으로도 광범위한 지수에 과도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정부는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고용시장 약화가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많은 연준 위원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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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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