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을 통해 선체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삼학부두 여객선 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가 보이실 텐데요.
겉모습은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저희 취재진이 여객선 근처에 가보니 선수 하단에 볼록한 구조물인 구상선수가 구겨지고 또 일부 철판은 종잇장처럼 찢긴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좌초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 국과수 등은 여객선 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는데요.
감식에서는 선체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조타실에 있던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조타수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는데요.
일등항해사는 해경 초기 조사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변침 조작이 늦었다고 진술했는데 이유는 조작을 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았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식에서는 선체 결함 여부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항해사는 이후 조사에서 사고 당시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사고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해 위험성이 높은 만큼 통상 자동항법장치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해경은 제1항해사가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의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이들이 사고 발생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항적과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대조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경은 선원법상 협수로 등을 지날 때 조타실에 있어야 할 의무를 어긴 선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삼학부두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을 통해 선체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삼학부두 여객선 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가 보이실 텐데요.
겉모습은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저희 취재진이 여객선 근처에 가보니 선수 하단에 볼록한 구조물인 구상선수가 구겨지고 또 일부 철판은 종잇장처럼 찢긴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좌초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 국과수 등은 여객선 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는데요.
감식에서는 선체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조타실에 있던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조타수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는데요.
일등항해사는 해경 초기 조사에서 항로를 변경하는 변침 조작이 늦었다고 진술했는데 이유는 조작을 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았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식에서는 선체 결함 여부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항해사는 이후 조사에서 사고 당시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사고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해 위험성이 높은 만큼 통상 자동항법장치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해경은 제1항해사가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의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이들이 사고 발생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항적과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대조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경은 선원법상 협수로 등을 지날 때 조타실에 있어야 할 의무를 어긴 선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삼학부두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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