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축구 LAFC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MLS 플레이오프 8강전을 준비합니다.

상대는 독일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 선수가 속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두 슈퍼스타의 만남에 경기 티켓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평소보다 짧은 62분만 소화한 손흥민.

홍명보 감독은 MLS 플레이오프 8강전에 출전할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8강전 승리를 넘어 MLS컵 우승 트로피를 조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LAFC> "축구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항상 위너가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제가 그 대회를 우승하고 싶은 것은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LAFC에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다면 밴쿠버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같은 날 미국 무대 입성을 공식 발표했고, 손흥민이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로 활약하는 동안 뮐러 역시 7경기 7득점을 기록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가 만나는 이번 경기를 가장 주목할 매치업으로 선정했고, "손흥민이 비슷한 기간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뮐러와 달리 부상으로 결장한 적도 없다"면서 "손흥민이 뮐러보다 더 많은 승점에 기여했다"며 개인 역량에서는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자로는 LAFC가 아닌 밴쿠버를 꼽았습니다.

경기가 밴쿠버 홈에서 치러지는 데다 밴쿠버가 더 안정적인 팀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두 슈퍼스타의 만남에 53,0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양 팀의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23일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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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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