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래량이 적거나 주가 변동성이 큰 주식 종목을 특징주로 부각하는 기사를 써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5명의 피의자 중 전직 기자 등 2명이 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챙긴 돈은 111억원대에 달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술 개발 성공', '급등세 기록'.
전직 기자 A씨는 거래량이 적은 주식 종목을 골라 매수한 뒤, 이같은 키워드로 특징주를 소개하는 호재성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기사가 배포돼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웠는데,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씨도 배포 전 기사를 전달받고 고가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58개 종목에 대한 2천여 건의 기사로 모두 111억 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소형주는 정보가 부족한 만큼 기사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한다는 점을 노린 건데, 무려 9년에 걸쳐 차명 계좌를 통해 범죄 행각을 이어갔지만 결국 덜미가 잡힌 겁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은 전직 기자 A씨와 투자자 B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의 선행매매 정황을 포착해 남부지검에 고발했고, 이후 피의자가 재직했던 언론사를 포함해 50여곳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 중인 피의자는 모두 15명입니다.
전직기자 A씨는 특징주 기사 작성 과정에서 자신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상의 명의를 이용했고, 친분이 있는 다른 기자에게 기사를 부탁해 선행매매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현직 기자와 지인 등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송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특징주나 테마주, 급등주 등 언급이 있어도 대상 기업의 공시사항과 주가 상승 요인 등을 면밀히 확인해 신중하게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성현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성흠(makehmm@yna.co.kr)
거래량이 적거나 주가 변동성이 큰 주식 종목을 특징주로 부각하는 기사를 써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5명의 피의자 중 전직 기자 등 2명이 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챙긴 돈은 111억원대에 달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술 개발 성공', '급등세 기록'.
전직 기자 A씨는 거래량이 적은 주식 종목을 골라 매수한 뒤, 이같은 키워드로 특징주를 소개하는 호재성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기사가 배포돼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웠는데,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씨도 배포 전 기사를 전달받고 고가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58개 종목에 대한 2천여 건의 기사로 모두 111억 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소형주는 정보가 부족한 만큼 기사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한다는 점을 노린 건데, 무려 9년에 걸쳐 차명 계좌를 통해 범죄 행각을 이어갔지만 결국 덜미가 잡힌 겁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은 전직 기자 A씨와 투자자 B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의 선행매매 정황을 포착해 남부지검에 고발했고, 이후 피의자가 재직했던 언론사를 포함해 50여곳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 중인 피의자는 모두 15명입니다.
전직기자 A씨는 특징주 기사 작성 과정에서 자신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상의 명의를 이용했고, 친분이 있는 다른 기자에게 기사를 부탁해 선행매매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현직 기자와 지인 등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송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특징주나 테마주, 급등주 등 언급이 있어도 대상 기업의 공시사항과 주가 상승 요인 등을 면밀히 확인해 신중하게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성현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성흠(makehm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