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동해 기립했습니다.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를 공급하는 엄빌리칼 연결을 마치면 발사 전날 작업이 마무리되는데요.

강풍에 일정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총조립을 마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천천히 조립동을 빠져나옵니다.

당초 오전 7시 20분에 이송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누리호.

오전부터 전남 고흥에 비가 내리고,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일정이 오전 9시로 연기됐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거리는 약 1.8km.

누리호는 1시간 42분에 걸쳐 아주 천천히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오전 10시 42분, 누리호가 발사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오후 1시 36분,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졌고,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됐습니다.

남은 작업은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를 공급하는 엄빌리칼 연결.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시험도 시행됩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일정이 다소 지연되긴 했지만, 누리호는 예정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예정된 작업을 모두 끝내지 못할 경우, 수요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양재준]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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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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