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 방침을 세웠지만, 거대 여당 주도로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잠시 후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요.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를 당론으로 정했고, 현재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의원들 자율에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도 의총에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퇴장할지 여부 등 대응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66석으로 과반 이상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 주도로 동의안은 가결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추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앞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의 표결 거부가 "염치없고 뻔뻔하다"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역사는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은 권력을 심판해 왔습니다."
[앵커]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여야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본회의에 앞서 오전에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본회의에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외에 'K스틸법' 등 비쟁점 법안 7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K스틸법은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특별법안으로, 여야 의원 106명이 발의한 법안입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기도 했었는데, 여야가 신경전 끝에 비쟁점 법안 7건을 오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발언 보시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과 경제계가 오래 기다린 법안이기도 합니다. 이런 법안까지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다면 국민께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여야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추가 협상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국회 법사위에서 여는 것에 전향적 입장을 밝혔지만,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과 국정조사 증인 참고인 합의 채택을 요구하면서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민주당에서 이런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오늘 오후 5시까지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국회는 오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 방침을 세웠지만, 거대 여당 주도로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잠시 후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요.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를 당론으로 정했고, 현재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의원들 자율에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도 의총에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퇴장할지 여부 등 대응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66석으로 과반 이상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 주도로 동의안은 가결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추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앞서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의 표결 거부가 "염치없고 뻔뻔하다"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역사는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은 권력을 심판해 왔습니다."
[앵커]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여야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본회의에 앞서 오전에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 본회의에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외에 'K스틸법' 등 비쟁점 법안 7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K스틸법은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특별법안으로, 여야 의원 106명이 발의한 법안입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기도 했었는데, 여야가 신경전 끝에 비쟁점 법안 7건을 오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발언 보시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과 경제계가 오래 기다린 법안이기도 합니다. 이런 법안까지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다면 국민께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여야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추가 협상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국회 법사위에서 여는 것에 전향적 입장을 밝혔지만,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과 국정조사 증인 참고인 합의 채택을 요구하면서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민주당에서 이런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오늘 오후 5시까지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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