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오늘(29일)부터 3일간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는데요.
홍콩 화재 현장에 급파된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차 등이 가득했던 어제(28일)와 달리, 진화 작업이 완료되며 오늘 화재 현장 인근 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인데요.
현지시간 26일 홍콩 북부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12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대부분의 시신이 바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진화와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주민 약 200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정부는 각 사망자 가족에게 20만 홍콩달러, 약 3,8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피해 가정에 1만 홍콩달러, 긴급 지원금 약 19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더해 생계 지원금 5만 홍콩달러, 약 945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오늘(29일)부터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과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당국은 저층 외부 그물망에서 시작된 불이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나무 비계와 보호망이 탔고 불에 부서진 대나무가 떨어지며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아파트 단지 내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증거 수집 과정이 최대 3∼4주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아파트 보수공사 과정과 관련해 수사도 확대됐는데요.
지난 27일 당국은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어제(28일) 8명을 추가 체포했습니다.
또 수백억 원이 투입된 해당 공사에서 부패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오늘(29일)부터 3일간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는데요.
홍콩 화재 현장에 급파된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차 등이 가득했던 어제(28일)와 달리, 진화 작업이 완료되며 오늘 화재 현장 인근 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인데요.
현지시간 26일 홍콩 북부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12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대부분의 시신이 바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진화와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주민 약 200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정부는 각 사망자 가족에게 20만 홍콩달러, 약 3,8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각 피해 가정에 1만 홍콩달러, 긴급 지원금 약 19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더해 생계 지원금 5만 홍콩달러, 약 945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오늘(29일)부터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과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당국은 저층 외부 그물망에서 시작된 불이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나무 비계와 보호망이 탔고 불에 부서진 대나무가 떨어지며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아파트 단지 내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증거 수집 과정이 최대 3∼4주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아파트 보수공사 과정과 관련해 수사도 확대됐는데요.
지난 27일 당국은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어제(28일) 8명을 추가 체포했습니다.
또 수백억 원이 투입된 해당 공사에서 부패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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