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착한 아이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받죠.
하지만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은 나쁜 아이는 무시무시한 괴물 크람푸스의 벌을 받게 되는데요.
지구촌화제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긴 뿔에 무시무시한 얼굴을 가진 괴물들이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전기톱과 채찍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하는데요.
슬로베니아에서 전설 속의 괴물, 크람푸스 야간 행진이 열렸습니다.
전설 속에서 크람푸스는 산타클로스의 실존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를 따라다니는 괴물인데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성 니콜라우스와는 반대로 말을 듣지 않는 나쁜 아이에게 벌을 주는 존재입니다.
축제에 참여해 괴물로 열연을 하는 참가자들은 전통을 이어가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요.
좀 더 실감 나는 괴물이 되기 위한 고충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나디나 / 크람푸스 연기자> “털 의상은 800 유로, 가면은 1,100유로 정도 합니다. 제대로 된 의상을 갖추려면 2,000~3,000유로 정도 돈이 드는 거죠.
강렬한 붉은 색깔의 쿠키.
그런데 쿠키에 콕콕 박혀 있는 건, 다름 아닌 식용 애벌레입니다.
파스타 샐러드에는 바삭하게 볶은 귀뚜라미가 푸짐하게 올려졌는데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메뉴지만, 의외로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집니다.
<슈테판 오버한셀 / 카페 손님> “이 요리의 핵심은 향신료와 식감입니다. 제가 먹고 있는 이 메뚜기는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요. 식감이 이탈리아 멸치를 먹을 때와 꽤 비슷한 것 같아요.”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 기숙사 내 카페에서 다양한 곤충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바움가르텐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손님이 줄면서 여유 시간이 많아지자 새로운 요리법 개발에 나섰는데요.
영양 만점의 곤충 튀김을 요리에 응용해 보기로 한 겁니다.
<마르틴 바움가르텐 / 마르부르크 대학 외식 책임자> “대체 식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곤충을 오래전부터 먹어왔다는 사실입니다.”
끝없는 요리 실험으로 가족과 친구들은 한동안 곤충 요리라면 학을 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이 있으니, 개발한 보람이 있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한보선]
[영상편집 강성민]
[글·구성 신주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
착한 아이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받죠.
하지만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은 나쁜 아이는 무시무시한 괴물 크람푸스의 벌을 받게 되는데요.
지구촌화제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긴 뿔에 무시무시한 얼굴을 가진 괴물들이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전기톱과 채찍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하는데요.
슬로베니아에서 전설 속의 괴물, 크람푸스 야간 행진이 열렸습니다.
전설 속에서 크람푸스는 산타클로스의 실존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를 따라다니는 괴물인데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성 니콜라우스와는 반대로 말을 듣지 않는 나쁜 아이에게 벌을 주는 존재입니다.
축제에 참여해 괴물로 열연을 하는 참가자들은 전통을 이어가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요.
좀 더 실감 나는 괴물이 되기 위한 고충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나디나 / 크람푸스 연기자> “털 의상은 800 유로, 가면은 1,100유로 정도 합니다. 제대로 된 의상을 갖추려면 2,000~3,000유로 정도 돈이 드는 거죠.
강렬한 붉은 색깔의 쿠키.
그런데 쿠키에 콕콕 박혀 있는 건, 다름 아닌 식용 애벌레입니다.
파스타 샐러드에는 바삭하게 볶은 귀뚜라미가 푸짐하게 올려졌는데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메뉴지만, 의외로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집니다.
<슈테판 오버한셀 / 카페 손님> “이 요리의 핵심은 향신료와 식감입니다. 제가 먹고 있는 이 메뚜기는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요. 식감이 이탈리아 멸치를 먹을 때와 꽤 비슷한 것 같아요.”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 기숙사 내 카페에서 다양한 곤충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바움가르텐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손님이 줄면서 여유 시간이 많아지자 새로운 요리법 개발에 나섰는데요.
영양 만점의 곤충 튀김을 요리에 응용해 보기로 한 겁니다.
<마르틴 바움가르텐 / 마르부르크 대학 외식 책임자> “대체 식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곤충을 오래전부터 먹어왔다는 사실입니다.”
끝없는 요리 실험으로 가족과 친구들은 한동안 곤충 요리라면 학을 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이 있으니, 개발한 보람이 있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한보선]
[영상편집 강성민]
[글·구성 신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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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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