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수학은 비슷했지만, 국어와 영어는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작년 11명이던 전 영역 만점자 역시 5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수험생과 학원가 모두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는데, 실제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전 영역 만점자는 지난해엔 11명이 나왔지만, 올해는 졸업생 1명, 고3 재학생 4명 등 5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자신의 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에서 가장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이 높아졌는데, 역대 최고 난도로 평가되는 2024학년도 수능의 150점을 약간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고점자 역시 261명으로 지난해보다 8백명이나 줄었습니다.
수학은 표점 최고점이 139점으로 작년 대비 1점 떨어져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점자는 780명으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도 '불수능'이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1등급 비율이 3.1%에 그쳐, 6.2%였던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 결과는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지난해와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 이른바 등급컷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모두 65점에서 68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올 수능은 응시자가 크게 늘었고, 불수능에 사탐 선택 집중 현상도 두드러지며 변수가 많은 만큼 각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살핀 뒤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일(5일) 배부되고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수학은 비슷했지만, 국어와 영어는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작년 11명이던 전 영역 만점자 역시 5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수험생과 학원가 모두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는데, 실제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전 영역 만점자는 지난해엔 11명이 나왔지만, 올해는 졸업생 1명, 고3 재학생 4명 등 5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자신의 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에서 가장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이 높아졌는데, 역대 최고 난도로 평가되는 2024학년도 수능의 150점을 약간 밑도는 수준입니다.
최고점자 역시 261명으로 지난해보다 8백명이나 줄었습니다.
수학은 표점 최고점이 139점으로 작년 대비 1점 떨어져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점자는 780명으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도 '불수능'이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1등급 비율이 3.1%에 그쳐, 6.2%였던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 결과는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지난해와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 이른바 등급컷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모두 65점에서 68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올 수능은 응시자가 크게 늘었고, 불수능에 사탐 선택 집중 현상도 두드러지며 변수가 많은 만큼 각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살핀 뒤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일(5일) 배부되고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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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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