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의혹 등 보강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씨.
환경미화원들을 차에 태우지 않아 강제로 달리게 하고, 특정 색상의 속옷 착용과 자신이 사들인 주식 매입을 강요했습니다.
이들에게 비비탄총을 쏘거나 담배꽁초를 줍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씨>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신가요?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분 만에 끝났고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A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관련 수사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경찰은 A씨의 혐의에 대해 한 두차례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A씨의 구속 당일은 괴롭힘을 당했던 일부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만료일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환경미화원 근무복을 벗었습니다.
계속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도 A씨가 업무에 복귀하면 다시 괴롭힘이나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양양군을 대상으로 이뤄진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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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의혹 등 보강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씨.
환경미화원들을 차에 태우지 않아 강제로 달리게 하고, 특정 색상의 속옷 착용과 자신이 사들인 주식 매입을 강요했습니다.
이들에게 비비탄총을 쏘거나 담배꽁초를 줍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씨>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신가요?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분 만에 끝났고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A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관련 수사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경찰은 A씨의 혐의에 대해 한 두차례 보강조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A씨의 구속 당일은 괴롭힘을 당했던 일부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만료일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환경미화원 근무복을 벗었습니다.
계속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도 A씨가 업무에 복귀하면 다시 괴롭힘이나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양양군을 대상으로 이뤄진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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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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