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어제 내린 폭설로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도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의 폭설 예보가 있었는데도 피해와 혼란을 막지 못하면서 지적이 나오는데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경우 어떻게 대응하고, 폭설엔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4일) 수도권에 내린 기습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제설작업이 이어졌지만, 그늘진 도로에 추운 날씨에 빙판길로 변한 곳이 남아 있을 수도 있어 오늘 저녁 퇴근길에도 안전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추워서 걷다 보면 주머니에 손을 넣게 되는데, 위험한 행동이죠?

<질문 2> 오늘 아침까지도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 대란이 이어졌습니다. 퇴근길 차가 다니는 도로 상황은 어떨까요? 낮 시간대 도로 위 눈이 녹고, 정비 작업도 이뤄졌을까요?

<질문 3> 어제 저녁엔 도로에 발이 묶인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인력 5천여 명과 제설장비 1천백여 대를 투입해 기습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었지만 속수무책이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질문 4> 서울시는 초동 대응에 나섰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고, 일부 도로가 막히면서 미리 살포한 제설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빠르게 결빙된 점도 문제였다고 밝혔는데요. 또 다시 기습 폭설이 내릴 것을 대비해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5> 도로를 달리다 어제처럼 한두 시간 사이에 눈이 쏟아지면 서행하는 것 외에 또 어떤 대처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폭설에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이 차를 그냥 도로에 두고 떠나기도 했는데요. 방치된 차량이 제설작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7> 날씨 변덕이 심한 만큼 올겨울 기습 폭설, 기습 한파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텐데요. 무엇을 챙겨야 할지 짚어주세요.

<질문 8> 오늘 오전 청주에서 차량 9대가 연속 추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다고요?

<질문 9> 블랙아이스는 햇빛이 들지 않는 구간에서 자주 발생해 출근 시간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의 암살자’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맨눈에는 젖은 도로처럼 보이거나 일반도로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을까요?

<질문 10>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단독 사고로 시작하더라도 뒤따르는 차량이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연쇄추돌을 막기 위한 운전자 행동 요령과 사고 발생 시 조치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