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 답지 않게 모처럼 포근한 바람이 불어왔는데요.

내일(8일)은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날씨는 추워지지만 불청객 미세먼지는 말끔히 걷힐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섭게 불어왔던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졌고, 한파와 폭설에 꽁꽁 얼어붙었던 거리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큰 눈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에 날씨는 초봄처럼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공기가 답답했습니다.

찬 바람 대신 불어온 온화한 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날아온 것입니다.

특히 전날 내린 비로 안개가 짙게 꼈는데, 안개와 먼지가 뒤엉켜서 종일 뿌연 하늘이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은 불청객 미세먼지는 걷히지만 다시 겨울 찬 바람이 불어오겠습니다.

북서쪽 대륙에서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서울 등 중부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낮 동안에도 쌀쌀하겠습니다.

<구민철/기상청 예보분석관>"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는데요. 낮 기온은 5℃ 가량 떨어져 4~11℃가 되겠습니다."

화요일은 찬 공기가 추가로 밀려와서 아침 기온이 대관령 영하 10도, 서울도 영하 3도 안팎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한파만큼 강하지는 않겠지만 포근하다 기온이 급감해서 체감하기에는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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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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