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왔던 1인1표제가 좌초되면서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갈등이나 분열이 아니라며 '갈라치기'를 경계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지도부의 우클릭 행보를 향한 쓴소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똑같은 1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정청래표 '1인1표제',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 중앙위에서 부결되자, 정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부결의 배경을 '친명계'와 정청래 대표 측 간의 권력다툼으로 보는 해석도 있는 상황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친명' 대 '친청'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민주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외부 갈라치기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친명만 있을 뿐 친청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는 걸 경계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최근 여러 1인1표 문제도 그렇고 최고위원 선출도 그렇고 매사 특정인물 중심으로 편가르기 하는 방식은 자제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당대표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든지 간에…"
국민의힘에서도 '원조 친윤' 윤한홍 의원의 작심 발언을 기점으로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중도층을 위한 외연 확장을 해야 할 때"라고 했고, 김재섭 의원도 장 대표의 강성 노선을 지적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6일 CBS 라디오)>"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의원들 대다수가 다 놀랐을 겁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성권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높이는 건 '정치적 자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방명환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준하(jjuna@yn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왔던 1인1표제가 좌초되면서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갈등이나 분열이 아니라며 '갈라치기'를 경계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지도부의 우클릭 행보를 향한 쓴소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똑같은 1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정청래표 '1인1표제',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 중앙위에서 부결되자, 정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부결의 배경을 '친명계'와 정청래 대표 측 간의 권력다툼으로 보는 해석도 있는 상황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친명' 대 '친청'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민주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외부 갈라치기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친명만 있을 뿐 친청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는 걸 경계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최근 여러 1인1표 문제도 그렇고 최고위원 선출도 그렇고 매사 특정인물 중심으로 편가르기 하는 방식은 자제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당대표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든지 간에…"
국민의힘에서도 '원조 친윤' 윤한홍 의원의 작심 발언을 기점으로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중도층을 위한 외연 확장을 해야 할 때"라고 했고, 김재섭 의원도 장 대표의 강성 노선을 지적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6일 CBS 라디오)>"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의원들 대다수가 다 놀랐을 겁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성권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높이는 건 '정치적 자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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